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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예능] 유 퀴즈 온더 블럭 '20년 만에 예능 나들이! 강동원'

by 아슈바라기 2023. 9. 16.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한 강동원

우리 가슴에 하나씩 품고 사는 남자, 꽃미남 대명사 ' 강 . 동 . 원 '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여걸파이브' 이후에 20년 만에 예능에 출연하였습니다.

 

촬영이 없으면 주로 뭐 하세요?

강동원은 촬영이 없는 쉬는 날에는 맛집을 많이 찾아다니고, 잘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평상시엔 자신에 대한 댓글을 많이 찾아본다고 하는데, 악플에 별로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곧 개봉할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는 어떤 내용인가요?

이 영화에서 강동원은 퇴마사 천 박사를 맡았는데요. 이 영화는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같은 통찰력을 가진 가짜 퇴마사 천 박사가 진짜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퇴마라는 소재로 유쾌하게 풀어낸 모험 활극이라고 하네요.

 

작품을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강동원이 시나리오를 고르는 기준은 완성도, 기승전결이 잘 갖춰져있는지, 소재가 신선한가, BEP를 맞출 수 있는지를 본다고 합니다. 자신과 제작진을 믿고 투자해 주시는 분들에게 영화가 성공해서 최소한 은행 이자라도 드리고 싶다고 하네요.

 

파리 유명 에이전시 초청을 거절한 이유가 뭔가요?

사실 강동원은 모델로 먼저 시작했습니다. 당시 워낙 인기가 있어서 유명 브랜드들이 강동원에게 "원하는 옷이 있으면 만들어주겠다"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모델 최초로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선 슈퍼 모델이었는데, 당시 파리 유명 에이전시에서 초청을 받았는데 집안 제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을 했다고 합니다.

제사가 파리 런웨이보다 중요했던 이유는 당시 아버지가 제사에 참석하지 않으면 호적을 파 버리겠다고 말씀을 하셔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거절 이유는 연기자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안 갔다고 하네요.

 

어떻게 연기에 입문했나요?

서울 올라와서 길거리 캐스팅이 돼 모델 일을 시작했고, 모델을 잘하려면 연기 수업이 좋다 해서 들었는데 첫 수업 때 바로 '아 나는 연기자가 되겠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꿈이 생겼고,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강동원은 서울 어딜 가든, 기획사분들에게 명함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명함 모으는 재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어떤 분은 그 자리에서만 계속 있어서 갈 때마다 마주쳐서 인사도 드리고 재밌었다고 하네요.

 

연기하면서 몰입했던 캐릭터와 이별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습니까?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죽을 날만 기다리던 사형수 윤수가 자살 시도를 거듭하던 유정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삶의 의지를 느끼지만 정해진 사형에 처해집니다. 이 영화에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던 강동원은 작품이 끝나고도 감정이 깊어서 감정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사형수 역할을 맡았던 강동원은 실제 사형수들을 구치소에서 직접 만나고, 교도관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집행장으로 끌려갈 때 '삶에 대한 미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그 이후 작품이 끝나고 1년 내내 '매일 사형장에 끌려가는 꿈'을 꿔서 매일 울면서 깼다고 합니다. 깊이 몰입했던 만큼 빠져나오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다른 작품에 몰입하면서 극복하게 됐다고 합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많은 작품 중에 본인의 성격과 닮은 캐릭터는 어떤 건가요?

제 안에 있는 걸 극대화해서 연기를 합니다. 영화 <전우치>같이 개구진 면도 있고, 영화 <의형제>처럼 진중한 모습도 있다고 합니다. 영화 <검사 외전>에서의 댄스는 막춤으로, 댄스필도 있다고 합니다.

 

목공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목공은 20대 중반쯤 가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가구를 공부하고, 구경하러 다녔는데 가구가 너무 비싸서 차라리 만들어봐야겠다 해서 목공소에 찾아가게 됐다고 합니다. 나무를 만지는 게 너무 좋았고, 그때부터 계속 취미로 해왔다고 합니다. 집에는 직접 만든 테이블 등 다양한 소품들이 있고, 지인들에게도 나눠줬다고 하네요.

 

현재 40대 나이로 접어들었는데, 20-30대, 40대의 강동원은 어떻게 다른가요?

40대가 넘어서면서 많이 여유로워졌고, 화도 안 내게 되고 그냥 받아들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중간에 포기하는 걸 싫어해서 끝까지 하고,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20-30대는 정말 치열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지금도 새로운 거 계속 도전하고 있지만 경험이 많이 쌓여서 해결책들도 더 많이 알고 있다 보니 40대의 지금에서야 여유가 생겼다고 합니다.

 

20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부분이 제일 두려우세요?

영화배우로서 20대를 보내면서 "영화가 안 되거나 다음 기회가 없으면 어쩌지?" 이런 걱정에 더 열심히 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못 하게 될 까봐 마음 졸였던 20대 시절로 돌아가기 싫다고 합니다.

 

내 인생을 책으로 쓴다면 첫 문장을 어떻게 채우고 싶나요?

'이 책을 구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을 하며, 공대생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꾸준히 작품을 하는 원동력이 있습니까?

예전에는 일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요즘은 일할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고, 연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표현하면서 누군가에게 위로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일이란 게 좋고,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가 즐겁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메시지를 전할 수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영화 <브로커>같은 경우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우리 사회에 이런 면도 있다는 걸 관객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신인상 받았을 때 했던 수상 소감으로 "죽을 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했는데, 그 말처럼 앞으로 죽을 때까지 연기하겠다고 합니다. 혹여 병이라도 걸린다면 '병에 걸린 역을 맡아서 연기하고 싶다'라는 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FC 서울 유소년단 최준영 선수'가 강동원의 사촌 조카인데요.

최준영 선수가 "삼촌보다 더 유명해지고 싶다"라고 말을 했더니 강원이 "쉽지 않을 텐데"라고 반박합니다. 아무래도 뛰어넘기엔 너무 유명한 삼촌이 아닐까 싶습니다. 끝으로 열심히 하라고 응원까지 해주는 애틋함을 보여주네요.

 

[출연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 늑대의 유혹 / 형사 Duelist / 조선 느와르 / 그놈 목소리 /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M / 전우치

의형제 / 초능력자 / 카멜리아 / 러브 포 세일 / 더 엑스 / 군도 / 두근두근 내 인생 / 검은 사제들 / 가려진 시간 / 검사외전

마스터 / 1987 / 인랑 / 골든슬럼버 / 쓰나미 LA / 반도 / 브로커 /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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