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오피스, 드라마
편성 : tvN 16부작 (2018.06.06~2018.07.26)
제작사 : 스튜디오 드래곤
연출 : 박준화
극본 : 백선우, 최보림 (원작: 정경윤 '김비서가 왜 그럴까')
출연 : 박서준, 박민영, 이태환, 강기영, 황찬성, 표예진, 황보라 外
OTT : Netflix, Disney+, TIVING
줄거리
재력, 얼굴, 수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본인만 사랑하는 자기애가 강한 유명 그룹의 부회장인 영준(박서준)과 영준을 9년간 완벽하게 보좌해온 개인 비서인 김미소(박민영)의 로맨스.
<김미소>
학창 시절부터 전교 1등만 하던 미소는 어릴 적 어머니가 병으로 돌아가시고, 철없는 아버지의 뒷수습과 의대생 언니 두 명의 대학 등록금을 위해 대학을 포기하고 바로 취업을 해야만 했었고, 특출난 스펙도 없이 고졸 출신인 그녀는 유명 그룹에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대졸 출신만 입사 가능한 유명 그룹에 미소가 어떻게 채용됐는지는 모르나 유일하게 고졸 출신인 미소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일을 해왔습니다. 9년 전 처음 영준을 보좌하기 위해 미국에 갔을 때까지도 미소는 영어도 할 줄 몰라서 외국인 상대하기도 힘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타국에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것도 힘든 미소는 넥타이 매는 방법도 모르는 실수투성이였습니다. 하지만 완벽만을 추구하는 영준을 보좌하기 위해 미소는 모든 질책을 견디고, 또 아낌없이 지원해 주는 영준 덕분에 지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모두 구사할 수 있으며 '비서의 정석'이라고 부를 만큼 능력자가 되어있었습니다.
미소의 희생 덕분에 두 언니는 의사가 되었고, 미소는 부회장인 영준의 총애를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어느 날, 서른을 앞둔 미소는 이제는 자신만의 삶을 살아보고자 퇴사를 결심합니다.
사실 퇴사 후 미소는 자신을 위해 시간을 써본 적이 없어서 어떤 일을 할지 아무 계획이 없습니다.
하지만 영준의 곁에서 이렇게 일만 하다가는 연애도 결혼도 못 하고 혼자 늙어버릴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퇴사 선언 후 영준에게 갑자기 '연애, 결혼을 해주겠다'라는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습니다.
미소는 당연히 그 제안을 거절하지만 자신에게 어필하는 영준에게 흔들리게 됩니다.
그리고 미소는 어릴 적 납치당한 자신을 구해줬던 오빠를 찾고 있었는데 그 오빠가 영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기억이 자세히 나지 않았던 자신과 달리 그 트라우마와 무게를 견뎌온 영준에게 고맙고,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영준과 미소는 결혼을 합니다.
<이영준>
잘생긴 외모, 완벽한 비율, 똑똑한 머리 어느 것 하나 부족한 자신이 너무 만족스러운 영준은 누구에게도 심지어 가족에게도 곁을 잘 주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곁을 주는 사람은 단 한사람 김비서인 미소입니다. 김비서와 함께 9년 동안 호흡을 맞추면서 회사를 잘 성장시켜왔고, 함께 이루면서 많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김비서가 그만두겠다고 합니다. 그만둔다는 김비서 앞에선 굉장히 쿨한 척을 했지만 잠을 이루지 못할 만큼 신경이 쓰이고, 궁금합니다. 대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웬만한 부부보다 함께 해온 시간이 오래됐는데 김비서가 그만둔다는 것이 신경이 쓰입니다.
마침내 김비서가 그만두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연애도 결혼도 못 하고 혼자 늙어버릴 것 같다'라는 이유로 그만둔다는 미소에게 영준은 옆에서 계속 일하는 조건으로 자신이 연애와 결혼을 해주겠다는 나름 파격적인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거절을 당하는데 생에 처음으로 차여본 영준은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영준은 자신이 계속 미소를 신경 쓰는 이유가 미소를 좋아하고 있다는 마음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미소를 꼬시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실 어릴 적 영준과 미소는 함께 유괴당했고, 영준이 미소가 찾던 오빠였습니다.
영준이 아홉 살 때, 형이었던 성연(이태환)은 자신보다 똑똑한 영준을 질투해서 재개발로 텅 빈 동네에 영준을 두고 혼자 집에 돌아갔고, 그 사이에 영준은 빨간 구두를 신은 젊은 여자에게 이끌려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다섯 살 여자아이인 미소가 붙잡혀 왔고, 영준은 천진난만한 미소와 함께라서 덜 무서웠습니다. 그렇게 영준과 미소는 손발이 케이블 타이로 묶인 채 3일 동안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유괴범의 정체는 실연과 함께 아이까지 잃은 여자였습니다. 여자는 그 분노와 슬픔으로 인해 납치를 하고 아이들 앞에서 자살을 하며 죽음을 보여줍니다.그리고 그 모든 과정을 목격한 영준은 어린 미소를 지켜주기 위해 여자가 죽은 것을 큰 거미라고 속여 미소의 눈을 가린 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그렇게 영준은 미소를 집에 데려다주고 경찰서에 갔고, 깨어나 보니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죄책감이 심한 성연은 본인이 납치 사건의 당사자이고, 영준이 자신을 버린 것이라고 아예 기억을 바꿔 버리면서 영준에게 공격적으로 대합니다. 영준의 당황스러움은 점차 억울함과 분노로 바뀌어 갔고 포악해져가는 자신과 형을 보고 부모님은 형을 정신병원에 보내려고 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며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영준은 기억을 잃은 척 연기를 합니다. 그렇게 가족을 위해서 기억 잃은 채로 지금까지 살아옵니다. 영준에겐 케이블 타이 공포증이 생겼고, 미소에게는 거미 공포증이 생깁니다.
영준은 회사에 입사지원한 미소를 한눈에 알아보고 채용합니다. 영준은 미소를 자신의 곁에 두며 늘 함께 해왔던 것이었습니다. 늘 함께여서 자신이 미소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을 몰랐던 영준은 미소의 퇴사 소식에 자신의 마음을 깨닫게 되었고, 미소에게 어필한 마침내 결혼까지 성공합니다.
명대사
"이런 연애가 하고 싶다. 늘 1분 1초가 모두 설레지는 않더라도 한 번 안아보는 것만으로 하루의 힘듦이 모두 씻겨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드는 연애."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삶 속에서 자신의 일을 풀어가는 도중에 '불현듯 지금 뭐 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나 이외에 가장 우선적으로 누군가를 떠올리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사랑이 될 수 있다."
"사람들은 손해 보는 인생, 희생하는 삶이 가치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지. 그건 그냥 손해 보는 거고 희생하면서 나 자신을 잃는 거뿐이지. 어떤 순간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야. 어떤 순간에도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하고 우선이라는 걸 절대 잊지 마."
감상평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원작과 배우들의 모습이 싱크로율 100%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드라마이지만 웹툰의 오글거린 대사와 만화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려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박민영님과 박서준님이 완벽하게 캐릭터를 연기한 탓에 만화책을 넘겨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감동이나 생각나는 대사들은 없었고, 그냥 가볍게 재미로 보기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OST
1. 정세운 / It's you
2. 김나영 / 그대만 보여서
3. 기현(몬스터엑스), 설아(우주소녀) / Love Virus
4. 진호(펜타곤), 로시 / 조금만 더
5. 윤딴딴 / 토로
6. 여자친구 / Wanna Be
7. 이다연 / 왜 이럴까
8. 송유빈 / 처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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