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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한국 드라마] 쌈, 마이웨이 : 사랑과 우정 사이, 현실과 꿈 사이

by 아슈바라기 2023. 9. 6.

쌈, 마이 웨이 메인 포스터

기본 정보

장르 : 코미디, 청춘, 드라마

편성 : KBS2 16부작 (2017.05.22~2017.07.11)

제작사 : 팬엔터테인먼트

연출 : 이나정, 김동휘

극본 : 임상춘

출연 : 박서준, 김지원, 안재홍, 송하윤, 최우식, 이엘리야 外

OTT : 쿠팡 플레이, WATCHA, wavve

 

줄거리

세상이 보기엔 부족한 스펙 때문에 마이너 인생을 강요하는 현실 속에서도, 남들이 뭐라던 '마이웨이'를 가려는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골 때리는 성장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어린 시절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잘 지내온 4인방.

어린 시절 커서 뉴스 데스크에 앉고 싶던 최애라(김지원)은 백화점 인포 직원이 되었고, 세상을 박살 낼 것 같았던 태권 소년 고동만(박서준)은 회충 방역 업체 직원이 되었고, 현모양처가 꿈이었던 백설희(송하윤)은 홈쇼핑 상담원이 되었고, 매점을 사랑하던 절대미각 장금이 김주만(안재홍)은 홈쇼핑 식품 담당 MD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꿈꿔왔던 삶은 아니지만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살고 있었고, 이들 4명은 옥수동의 허름한 빌라에서 이웃으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동만은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격투기를 시작했지만 과거 어려운 형편에 아픈 동생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승부조작을 하여 상대 선수인 김탁수(김건우)를 봐주는 바람에 불명예스러운 인상을 남기며 격투기를 접었습니다.

그리고 진드기 박멸 회사를 다니면서 평범하게 살던 동만은 미련이 남았던 격투기를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과거 동만의 태권도 코치이자 현재는 체육관을 운영 중인 황장호(김성호)는 동만이 격투기를 그만뒀던 그때부터 꾸준히 동만의 꿈을 지켜왔습니다. 다시 격투기를 시작하겠다는 동만을 훈련시켰고, 동만은 과거 승부조작에 연루됐던 김탁수와 다시 경기를 하여 우승을 거머지게 됩니다. 그리고 링 위에서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애라에게, 항상 옆에서 응원해 준 애라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백화점 인포 데스크에서 일하던 애라는 백화점 VIP의 갑질로 일을 그만두게 되고, 아나운서의 꿈을 이뤄보려고 했지만,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스펙이 모자라단 이유로 면접에서 떨어집니다.

우울해하던 애라에겐 항상 그랬듯이 동만이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첫사랑이던 동만을 짝사랑했지만 애라는 친구로서 계속 지내왔었고, 애라와 동만은 각자 다른 이성과 연애를 하면서도 헤어지면 서로를 위로해 주고, 곁에서 응원해 줍니다.

그리고 그들은 마침내 서로의 중요성을 깨닫고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합니다.

한편, 아나운서의 면접에서 떨어진 애라는 동만의 조언으로 방송국이 아닌 RFC 아나운서로 진로를 변경하고, 최종 합격합니다. 국내 최초의 RFC 여성 아나운서가 된 애라는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격투기 선수가 된 동만에게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합니다.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꿈인 설희는 주만과 6년간 교제하면서 결혼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예비 시누이들과 시어머니에게 종처럼 부림을 당했음에도 설희에겐 주만은 늘 전부였습니다.

어느 날 주만과 같은 부서인 인턴이 주만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설희는 그 인턴의 순수한 마음과 풋풋함이 부러웠고, 흔들리는 주만의 모습을 보면서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인턴의 집에서 외박하고 온 주만을 마주한 순간 설희의 세상은 무너졌고, 설희는 주만과 헤어지고, 회사를 그만둡니다. 주만은 실수였다고 설희에게 계속해서 구애를 거듭했고 진심을 보여준 끝에 재결합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설희는 늘 취미로 해왔던 블로그를 통해 매실주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설희의 꽃길이 시작됐습니다.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면서 지방대 출신인 주만이 대학부터 번듯한 직장까지 다닐 수 있었던 것은 여자친구인 설희의 희생 덕분이었습니다. 주만은 세상 걱정 없고, 철 없이 맑았던 설희가 못난 자신을 만나서 철들고, 눈치 보기 시작한 거 같아서 늘 미안했습니다. 주만이 설희와 결혼을 미루는 이유는 자신 때문에 고생만 하는 설희에게 더 나은 결혼 환경을 제공해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인턴으로 들어온 장예진(표예진)이 자신이 좋다며 따라다닙니다. 주만은 예진에게서 연애 초기 당시의 철 없이 맑았던 설희의 모습을 느낍니다. 그래서 예진을 칼같이 외면하지 못하고, 잠시 흔들리게 되지만 단호히 거절합니다. 하지만 이미 설희는 떠난 후였습니다. 주만은 설희의 소중함을 깨닫고, 설희에게 용서를 빌었고, 마침내 재결합하게 됩니다.

 

명대사

"어차피 한번 앓아야 되는 거면 비겁하게 찔끔찔끔 끌지 말고 우리 그냥 몰아서 세게

앓고 끝내자."

 

"울고 싶을 땐 센척하는 게 쿨한 게 아니고 울고 싶을 땐 그냥 우는 게 쿨한 거야."

 

"네가 좋은 데가 메이저지. 그냥 너 가슴 뛰는 거 해!"

 

"충고하지 마세요. 저 붙이실 거 아니잖아요. 그럼 상처도 주지 마세요. 저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제 역량은 제가 결정하겠습니다."

 

"내가 내 인생이 괜찮다는데 왜 너희들이 우습게 봐. 진짜 웃긴 게."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는 게 내 꿈이라고. 엄마는 꿈으로 안 쳐줘? 세상 사람들은 다 자기개발해야 해? 너희들 다 잘났고 자기 위해서 사는데 나 하나 정도는 그냥 내 식구를 위해서 살아도 되는 거잖아. 그거 너희들보다 하나도 못난 거 없잖아."

 

"넌 밤새도록 날 매 초마다 죽였어."

 

"돈이 있어야 꿈도 꾸고 마음도 쓰는 거잖아요. 나요, 우리 엄마 집도 사주고 싶고요. 우리 아빠 똥차도 바꿔주고 싶어요. 그게 다 내 마음인데, 그게 다 돈이잖아요. 돈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다들 거짓말하면서 사실 이 마음도 다 돈이었잖아요."

 

"주만아. 그냥 네가 내 손 놓은 거야. 네가 잠깐 내 손 놓고 가도 난 언제까지고 가만히 제자리에 있을 줄 알았겠지만, 이젠 안 그러고 싶어. 그냥 지나가는 바람인 줄 알았거든? 근데 바람은 바람이잖아. 그런 OX의 문제인 거지. 크고 작은 문제가 아니었는데.. 내가 미련했어. 난 너한테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어. 후회는 네 몫이야."

 

"남들이 뭐라든, 우리는 우리 길을 간다. 사고 쳐야 청춘이다."

 

감상평

뒤늦게라도 꿈을 향해 용감하게 도전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나가는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배우 송하윤님을 알게 되었고, 백설희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주신 덕분에 많이 울었습니다.

그리고 물론 드라마지만 '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라는 것을 증명해 준 드라마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OST

1. 케이시(Kassy) / 굿모닝

2. 차여울 / I Miss U

3. 비투비 / 알듯 말듯해

4. 류지현 / 또 밤이 지나버렸네

5. 허첵(슈퍼키드) / 쌈, 마이웨이 (With 2morro)

6. 아리밴드 / Dumbhead

7. 방탄소년단 / 불타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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