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장르 : 메디컬, 로맨스, 휴먼, 멜로
편성 : SBS 20부작 (2016.06.20~2016.08.28)
제작사 : 팬 엔터테인먼트
연출 : 오충환, 박수진
극본 : 하명희
출연 : 김래원, 박신혜, 윤균상, 이성경, 지수, 김영애, 문지인 外
OTT : 쿠팡플레이, WATCHA, wavve
줄거리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IQ 150,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재혼으로 반항하고 있는 최혜정(박신혜)은 사고를 쳐서 아빠와 새엄마의 버림으로 서울에서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할머니가 있는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됐습니다.
혜정은 거기서 홍지홍(김래원)을 만나는데, 처음 만났을 땐 음반CD가게, 두 번째는 혜정이 할머니 국밥집에서 하숙하고 있는 홍지홍을, 세 번째 만남은 선생님으로 나타나는 지홍을 그렇게 그 둘은 꼭 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혜정의 고교 담임이었던 홍지홍은 타고난 머리와 친화력과 의대 졸업과 수석까지 도맡아 했던 인재였지만 인턴 시절 자신의 실수로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 한 뒤, 잠시 고등학교 샘물 교사로 지내고 있었고, 하숙 집 손녀인 혜정이 서울에서 사고를 치고 지홍의 학생으로 전학 오게 됩니다.
어느 날 혜정은 지홍과 함께 우연히 길거리에서 쓰러지게 된 임산부 환자를 보게 되고, 지홍의 빠른 응급처치로 임산부가 무사히 살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 후로 혜정에게도 다르게 살고 싶은 욕망이 생겼고, 의사라는 꿈이 생겼습니다.
지홍 또한 혜정의 의지를 보고 혜정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며 본인의 의사에 대한 의지 또한 되찾게 됩니다.
그리고 혜정은 반장이자 전교 1등인 서우(이성경)에게 공부를 배웠고, 수학 1등을 하게 됩니다. 서우는 그런 혜정을 질투하고, 선생과 제자인 지홍과 혜정의 안 좋은 소문을 퍼뜨리고, 혜정을 곤란한 상황에 빠뜨립니다.
한편 암에 걸린 할머니는 의사이자 서우의 아빠인 진명훈(엄효섭)에게 수술을 받다가 돌아가시게 됩니다. 그리고 혜정은 의료사고임에도 불구하고 합의해 준 혜정의 아빠와 새엄마와 의절하고, 진명훈에게 가만 안 두겠다는 경고를 하고 시골을 떠납니다.
13년 뒤, 혜정은 검정고시 합격 후 지방 의대 출신이지만 현재는 국일병원 신경외과 펠로우로 꽤 괜찮은 능력까지 갖춰집니다. 그리고 국일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돌아오게 된 지홍은 다시 만난 혜정에게 다시 마음이 설레고 직진합니다.
사실 국일병원에 온 혜정은 할머니의 의료사고를 밝히기 위해서 왔고, 현재 국일병원장으로 있는 진명훈에게 맞서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국일병원 이사장의 아들인 지홍이 혜정을 돕고, 혜정과 서로 사랑하면서 더 나은 사람, 의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가난하고 불우했던 혜정은 지홍과 만나서 성장하는 반면에 서우는 혜정에 대한 질투에 눈이 멀어, 혜정보다 괜찮은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결말은 서우와 서우의 아빠는 혜정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혜정과 지홍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명대사
"사랑할 땐 미치는 건 뇌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사랑할 땐 미치지 않는 것이 비정상이다. 난 사랑에 미치는 것을 경계했다, 그리고 대가를 치렀다."
"언제부터 사랑했는지 모른다, 언제부터 사랑했는지 모르지만 계속 사랑하고 있었다. 평생 단 한 번의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모른다."
"성공하고 알았다. 성공은 성공을 함께 나눌 사람이 있어야 가치가 있다는걸."
"기다렸어. 근데 기다림이 사랑하는 여자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행동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에 널 통해서 배웠어."
"사람들은 말한다. 용서는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라고.. 그런 충고는 하는 게 아니다. 용서는 생각만큼 가볍지 않다."
"좋은 인연이든 악연이든 처음 당신을 찾아올 때 어떤 얼굴로 찾올지 아무도 모른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 동시에 사람은 평상시보다 투쟁적이 된다고 한다."
"진정한 사람은 진정한 자아를 만나게 해준다. 모르고 있었던 내 내면을 건드렸다. 몰랐다. 내가 이런 남자인 줄.."
"나한테 남녀 간의 사랑은 어느 한 쪽이 죽어나갈 때까지 싸우는 거다."
"소중한 것은 잃어봐야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가치가 매겨진다. 별거 아닌 일상이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란 걸 그땐 몰랐다."
"보고 싶었어. 항상 그랬듯이 이번에도 나 혼자였어. 아버지 유품도, 신변 정리 혼자 다했어. 예전 같으면 익숙하고 편했을 텐데 네가 미치게 생각나더라."
"진정한 만남은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 지금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변화시킬 수 있다. 그게 사람이 희망이기도 하면서 절망인 이유다."
"복수를 하면 피해 받은 것에 대한 분노가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 복수를 진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의사도 사랑하는 사람의 보호자가 되면 나약한 인간일 뿐이다."
"막 산다는 건 자신을 학대하는 일이다. 죽는 것보다 악랄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다."
"너 움직이지 마. 내가 갈거야. 너한테. 사랑은 먼저 아는 사람이 움직이는 거래. 움직이지 마! 모르는 사람은 알 때까지 움직이지 마!"
"잘못했어요, 나 자신은 있는 그대로 사랑받길 원하면서. 선생님께 변하라고 한 거.."
"백허그는 뭔가 뭉클함을 준다. 뒤에서 누군가가 딱 버티고 내 인생을 지지하고 있다는 느낌."
"신경외과의사와 기적은 어울리지 않는다. 우린 항상 의심하고 또 의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이란 걸 기대하는 건 우리가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말씀드릴 수 없는 사생활은 말할 수 있는 사생활보다 훨씬 인신공격적이야."
"보호받는다는 확신 받고 자란 사람은 자신과 사회를 신뢰해. 그게 인생의 기본이야. 기본은 인생이 흔들릴 때 자신을 지켜준다."
"과거는 수정도 보완도 할 수 없다. 그저 받아들일 뿐이다."
"사건은 수정, 보완이 안되지만 마음은 수정, 보완이 가능해."
감상평
한 사람이 내민 손이 그 사람을 어떻게 성장하고 변화시키는지, 그 변화를 통해 어떻게 달라진 삶을 사는지를 보여주는 한편, 누군가를 증오하다 보면 스스로를 얼마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홍지홍 캐릭터가 정말 내 남자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혜정 캐릭터는 악바리 있는 성격으로, 인생을 살면서 닮고 싶은 캐릭터입니다.
보통 메디컬 드라마는 전문용어와 병원에서의 정치싸움의 내용으로 무거운데, 이 드라마는 적당하게 담고 있고, 멜로 느낌을 더해서인지 편안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OST
1. 윤하 / Sunflower
2. 정엽 / 그 애
3. 권순일(어반자카파), 박용인(어반자카파) / No Way
4. SE O(쎄오) / 여우비
5. 정호 / 넌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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