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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한국 드라마] 멜로가 체질 : 서른 되면 어른 될 줄 알았어?!

by 아슈바라기 2023. 9. 8.

멜로가 체질 메인 포스터

기본 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멜로

편성 : JTBC 16부작 (2019.08.09~2019.09.28)

제작사 : 심화네트웍스

연출 : 이병헌, 김혜영

극본 : 이병헌, 김영영

출연 :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이유진, 윤지온, 한준우, 이주빈, 김명준 外

OTT : Netflix, Disney+, WATCHA

 

줄거리

스타 드라마 작가로 우뚝 설 그날만을 꿈꾸는 여자, 임진주(천우희)

젊은 나이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성공한 여자, 이은정(전여빈)

일하느라 혼자 아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아가는 여자, 황한주(한지은)

각기 다른 상황에서 일과 연애를 모두 잡으려 애쓰는 서른 살 그녀들의 이야기.

 

명대사

"세상에 가벼운 고백은 없고, 내가 싫다고 해서 상대방 마음에 대해 책임이 없는 건 아니에요. 어쨌든 그 마음이 움직인 이유는 당신이니까."

 

"나는 택배 받는 것도 너무 좋아하고 식당에서 메뉴판 보는 것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그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이 일을 좋아해요. 무엇보다 소중한 이 일을 작가님과 같이 하고 싶다는 거고요."

 

"우리 나이에 안 한다는 말 더 신중히 해야 되는 거 아닌가. 기회라는 게 그렇잖아? 주름이 다 뺏어가."

 

"그러고 보니깐 안 하겠다는 말.. 나 해 본 기억이 멀어. 그게 뭐라고 그런 말도 못 하고.. 왠지 슬프지만 내가 안 한다고 하면 자기가 하겠다는 애들이 뒤에 백만 명이 서 있어."

 

"헤어지는 이유가 한 가지 일수는 없지. 한 가지 이유로 사랑했던 건 아니었을 거 아냐."

 

"그래, 꽃길은 사실 비포장도로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는데 죽을 수도 있다."

 

"사는 게 그런 건가. 좋았던 기억 약간을 가지고 힘들 수밖에 없는 대부분의 시간을 버티는 것,"

 

"무엇보다 내가 느낀 바, 현재 주어진 위기에 온전히 집중하는 게 위기를 키우지 않는 유일한 방법 같아."

 

"시간을 쓰면 이해될 만한 일들이 있는 거겠지."

 

"은정이는 처음 알았다고 했어. 부와 명예의 가치가 사랑의 가치보다 한참 아래쪽에 있다는걸. 돈보다 설레는 건 사랑이라고."

 

"미운 상태에서 헤어졌으니 당연히 미운 거고, 다시 만날 생각이 없으니 그게 헤어진 거고. 어디서 본 건 있어가지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났다는 건 어마어마한 기회거든. 기회를 놓치면 어때요? 당연히 아프지, 뼈가 저리다고."

 

"다툼이 헤어짐이 아니란 것을 믿게 된 어느 시기. 우린 그 믿음에 안심하게 되고. 아이러니하게도 그 안심 안에서 이미 알고 있던 서로의 다름을 처음과 다르게 용인하지 않았다."

 

"어쨌든 사랑은 자동차 소모품 같은 거야. 소모가 덜 됐으면 굴러가고, 다 됐으면 안 굴러가고."

 

"모험하는 사람은 섹시해."

 

"노력해서 얻은 게 그 정도뿐이라는 걸 예상하지 못했듯이 가만히 있는데 예상치 못한 명품 가방이 떨어질지도 모를 일이죠. 어차피 이상한 세상인데 한 번쯤 낮은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보는 것. 이것이 저의 오늘에겐 마땅한 명분입니다."

 

"괜찮아. 사랑했던 사람은 원래 평생 신경 쓰이는 사람으로 남는 거니까."

 

"제발.. 사회생활 이렇게 꾸밈없이 하지 좀 말자. 그럼 그냥 꾸밈없는 호구되는 거야."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들춰서 보이는 건 사랑하는 마음인데. 시작하고 난 후에 들춰서 보이는 건 미워하는 마음 아닌가?"

 

"여행은 길을 잃어도 여행이지만 사업이 길을 잃으면 부도지."

 

"왜 그러게 힘들려고 애쓰니. 그만해. 사랑하는 사람이랑 떨어져 있는 거."

 

"스타니, 매니저니 그딴 생각하지 마. 세상에 대단한 사람 따로 없고 모자란 사람 따로 없어."

 

"그 마음이 하루 갈지 천년 갈지 그것도 생각하지 마. 마음이 천년 갈 준비가 돼있어도 몸이 못 따라주는 게 인간이야. 시간 아깝다."

 

"가만히 있다가 좋아하는 사람을 놓친 경험이 없나 본데. 그게 얼마나 초조한 일인지 알아야 돼요."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땐 일곱 살 난 아이와 같은 거예요. '어련히' 같은 느긋한 여유가 일곱 살 난 아이에게는 존재하지가 않는다고."

 

"선배님은 사랑하면서 겪는 지금의 문제를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사람을 수정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님을 수정해야 가능합니다. 늦으면 후회만 남고 절대 되돌릴 수 없습니다. 빨리 깨닫는 것이 핵심입니다."

 

"우린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누가 누구에게 비싼 밥 사주지 못한 걸 후회해야 할 건 아니야."

 

"그런 지금은 조금 달라. 미래에 대한 기대가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를 앞질렀달까.. 그때 우린 그때의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한 거야. 지난 시간은 그냥 두 자. 자연스럽게.."

 

"적당히 할 거면 안 만나지."

 

"제가 할게요. 가해자. 제가 한 번 사랑의 가해자가 되어 보겠습니다."

 

"그 사람이 손을 잡아주면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해져. 기대도 될 것 같고, 안아도 될 것 같고, 후회하지 않을 것 같고. 하지만.. 그런 마음이 깨져가는 과정이 연애지."

 

"용기를 내봐요. 미워하지 않을 용기.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하는 마음이 더 귀한 거잖아."

 

"상대를 알아간다는 것 또한 어쩌면 변수의 연속. 사랑은 결국 변수와의 싸움."

 

"내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에 대해 예의를 지키는 게 너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해."

 

감상평

이병현 감독의 센스와 대사의 티키타카가 눈에 들어온 드라마입니다. 설레는 대사가 아니라 현실감이 넘치는 대사들로 현실에서 놓치고 있던 작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예상했던 장면에서 생각지도 못한 대사와 행동으로 재미 주고, 편견을 깨주는 부분이 있어서 신선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진주 역할을 맡았던 천우희 배우님과 손범수 역할을 맡았던 안재홍 배우님의 러브라인이 제일 담백했고, 좋았습니다. 또한 비중이 크진 않았지만 잠깐씩 등장했던 손석구 배우님은 처음 이 드라마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섹시한 캐릭터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OST도, 연출도 웃기고, 진지하게 잘 맞아떨어진 드라마. 

소소하고, 유쾌하고, 별거 아닌데 감동을 주고, 나를 울렸던 병맛인 드라마.

강력 추천합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나면 당신이 인생에서 어떤 문제를 겪고 있고, 어떤 상황에 놓여있든지 한결 가벼워지는 마법을 느끼게 됩니다.

 

OST

1. 권진아 / 위로

2. 장범준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3. 하현상 / Moonlight

4. 사야, 재연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5. 유승우 / 거짓말이네

6. 윤지온, 남영주 / 느린 걸음

7. 천우희, 안재홍 /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

8. 신인류 / 작가미정

9. 김연정 / 보고싶어 매일

10. 지범 / Far From Melo

11. 남영주 / 냄새는 난다

12. 룬디 블루스(Lundi Blues) / 거짓말이네(Folk Ver.)

13.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윤지온 / Dear My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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