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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한국 드라마] '나의 아저씨' 아이유가 아닌 이지은이 보이는 드라마!

by 아슈바라기 2023. 7. 12.

나의 아저씨 메인 포스터

기본 정보

장르 : 드라마, 휴먼

편성 : tvN 16부작 (2018.03~2018.05)

제작사 : 초록뱀 미디어

연출 : 김원석

극본 : 박해영

출연 : 이선균, 이지은, 고두심, 박호산, 송새벽, 김영민, 장기용, 권나라, 이지아, 오나라, 박해준 外

OTT : TIVING, Netflix

 

줄거리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됩니다.

 

[이지안 이야기]

꿈도 희망도 없이 그저 하루를 버티는 것마저도 버거운 21살인 이지안(이지은)은 돌아가신 부모님의 사채 빚을 갚기 위해 낮에는 계약직 회사를 다니고, 밤에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합니다. 그리고 지안 곁엔 아프신 할머니가 있습니다.

지안의 하루 끝엔 지안의 주위를 맴돌며 매일 지안을 괴롭히는 사채업자 광일(장기용)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안은 매일 광일에게 당해주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릴 적 자신과 할머니를 괴롭히는 광일의 아버지를 죽였기 때문입니다. 상속포기를 할 수 있었으나 주변에 그런 것을 알려주는 어른 하나 없어 빚을 모조리 떠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옥에서 살고 있던 지안은 건축 회사로 파견 근무를 가게 되면서 드디어 진짜 어른인 동훈을 만나게 됩니다. 나만큼 삶이 지겨워 보이는 동훈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서로의 삶을 통해 자신의 삶을 치유하게 됩니다.

[박동훈 이야기]

그저 순리대로 인생을 살아가며, 절대 모험을 하지 않는 박동훈(이선균)은 실력 있는 건축구조기술사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대학 후배인 도준영(김영민)이 대표 자리에 있어, 결국 만년 부장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집에선 사이가 소홀해진 아내인 강윤희(이지아)는 도준영(김영민)과 불륜 관계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없는 형편에 가족을 챙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동훈은 동훈의 인생에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 채 의무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런 동훈에게 언제부턴가 자신보다 무겁고, 불쌍한 지안의 삶이 위로가 되면서 그녀에게 조그마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어졌습니다.

 

아내와 별거로, 엄마 집에 빌붙어 사는 첫째 박상훈(박호산).

한 때 천재 소리 들었던 영화감독 출신 막내 박기훈(송새벽).

 

명대사

"좋아서. 나랑 친한 사람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좋아서."

 

"억지로 산다. 날아가는 마음을 억지로 당겨와 억지로 산다."

 

"다 아무것도 아니야. 쪽팔린 거? 인생 망가졌다고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거? 다 아무것도 아니야.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나 안망가지고 행복할 거야"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게 생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욕망과 양심 사이에서 항상 양심 쪽으로 확 기울어 사는 인간, 제일 불쌍해."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 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 거야."

 

"참 좋은 인연이다, 귀한 인연이고 가만 보면 모든 인연이 다 신기하고 귀해"

 

"누가 욕하는 거 들으면 그 사람한테 전달하지 마, 그냥 모르는 척 해. 내가 상처받은 걸 아는 사람 불편해. 아무도 모르면 돼. 그럼 아무 일도 아니야. 아무도 모르면 아무 일도 아니야."

 

"지석이한텐 절대 강요하지 않을 인생, 너한텐 왜 강요해? 너부터 행복해라 제발. 희생이라는 단어는 집어치우고."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지탄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오늘 잘린다고 해도, 처음으로 사람대접받아봤고 어쩌면 내가 괜찮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 준 이 회사에, 박동훈 부장님께 감사할 겁니다. 여기서 일했던 3개월이 221년 제 인생에서 가장 따뜻했습니다."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 해라. 그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줘서."

 

"내가 내 과거를 잊고 싶어 하는 만큼 다른 사람의 과거도 잊어주려고 하는 게 인간 아닙니까? 회사는 기계들이 다니는 곳입니까? 인간이 다니는 곳입니다."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어. 내가 널 알아."

 

감상평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현대 사회에서 자그마한 위로가 되는 힐링 드라마 입니다.  삶이 지친 고단한 사람들에게 희망을 알게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마지막 엔딩 장면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엔딩은 전과 달리 일반인처럼 주변 사람과 잘 어울리며 지내는 지안과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동훈이 우연히 만나 서로 안부를 묻고, 악수하면서 끝납니다. 전체적으로 어둡고 무거웠던 드라마 분위기가 마지막 엔딩에서만큼은 밝은 분위기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는 거 같았습니다. 드라마의 모든 대사는 버릴 게 없었고, 심지어 대사 없는 부분마저도 배우들의 눈빛이 내 마음에 스며들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특히 이지안역을 맡은 아이유의 새로운 모습과 연기력은 보는 내내 감탄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OST

1. sondia / 어른

2. 제휘 / Dear Moon

3. 곽진언 /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4. 오왠(O.WHEN) / 무지개는 있다

5. 고우림 / 백만송이 장미

6. 이희문 / 그 사나이

7. 정승환 / 보통의 하루

8. 지선 /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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