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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콘텐츠

[한국 드라마] 마더 : 아이도 엄마를 고를 수 있어요!

by 아슈바라기 2023. 7. 20.

마더 메인 포스터

기본 정보

장르 : 휴먼, 드라마, 가족

편성 : tvN 16부작 (2018.01~2018.03)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더유니콘

연출 : 김철규, 윤현기

극본 : 정서경

출연 : 이보영, 허율, 이혜영, 남기애, 고성희, 이재윤, 손석구 外

OTT : TIVING

줄거리

상처받은 소녀를 구해내기 위해 그 소녀의 엄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

강원도 한 대학 조류학 연구실에서 새에 대해서 연구하는 연구원이었으나 연구실이 폐쇄되자 인근 초등학교에서 과학전담교사로 일하게 된 수진(이보영)은 철새들이 떠날 때쯤 아이슬란드 조류학 센터로 떠날 예정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진이 맡은 초등학교 반엔 몸에는 언제나 상처가 있고 먹을 것을 보면 눈이 반짝이고 전단지를 통해 한글을 배우며 밤에는 햄스터 '찡이'를 데리고 거리를 헤매는 초등학교 1학년 혜나(허율)을 만나게 됩니다. 혜나는 엄마인 자영(고성희)와 엄마 남자친구인 설악(손석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자영은 어린 혜나보다 미혼모인 자신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준 설악이 더 소중하고, 떠날까 봐 무섭습니다. 그런 엄마를 보면서 혜나는 오히려 엄마의 행복을 위해 엄마 남자친구의 폭력도 엄마의 방치도 참을 수 있습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설악의 폭력으로 두려움에 떨고 있던 혜나를 자영은 쓰레기봉투에 혜나를 넣어 집 밖으로 버렸고, 수진이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혜나를 본 수진은 과거 고아원에 버려졌던 자신의 과거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수진은 혜나의 엄마가 되어주기로 결심하고 혜나를 데리고 아이슬란드로 멀리 떠나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세상은 수진을 유괴범으로 보겠지만 수진은 혜나를 폭력 속에서 구해주고 싶었습니다. 혜나에게도 엄마를 선택할 기회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수진은 조금씩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갑니다. 아이가 지어준 웃음에 잠시나마 행복한 엄마가 되었다가 버거운 엄마의 일상에 쉴 새 없이 허덕이는 그런 일들을 수천만 번의 마음을 겪어야 그 과정 속에서 수진은 엄마가 되어갑니다. 

명대사

"어떠한 경우에도 너는 내 딸이고, 네가 한 일 때문에 내가 부끄러워할 일은 없을거 야. 누구를 만나든 굽히지 말고, 언제 어디서든 당당해라."

 

"여자가 엄마가 된다는 건 다른 작은 존재한테 자기를 다 내어줄 때예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시간을 되돌려 그 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그 애의 손을 잡고 또 도망치게 될 것 같습니다."

 

"엄마가 되는 건 중 중병을 앓는 것과 같아. 모든 사람이 다 그 병을 이겨낼 수는 없겠지. 아주아주 힘든 일이야."

 

"부모와 자식은 자기 마음대로 선택하는 게 아니야. 그냥 만나지는 거지."

 

"그런데요 이렇게 고통스러울 줄 몰랐습니다. 어느새 저는 엄마가 되어있고, 혜나는 제 아이가 되었는데 혜나를 두고 돌아서는데 세상에서 제일 하고 싶지 않았던 일을 제 손으로 제 아이에게 해야 된다는 게 너무나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왜 경찰이나 주변에 도움을 청하지 않았느냐고 물으셨죠? 어쩌면 그랬어야 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혜나는 당장 보호받아야 했고, 낯선 사람들에게 혜나가 무슨 일을 당했는지 반복해서 설명하는 게 싫었고 어느 순간 혜나의 손을 놓고 경찰차를 타고 모르는 곳에 보내는 게 싫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직접 할 수 있는 한 빨리 할 수 있는 한 오래 떨고 있는 아이를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너무 큰 욕심을 부려서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께 폐를 끼쳤습니다. 도망치면서도 늘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엄벌을 주신다 해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시간을 되돌려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시 그 애의 손을 잡고 또 도망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엄마 언제 데리러 올 거에요? 기다리고 있는데.. 몇 번이나 전화했어요. 감옥에서 나왔단 얘기 듣고.. 내가 여기 주소랑 전화번호도 적어서 보냈는데 못 받았어요? 날마다 자기 전에 가방을 다시 싸요. 새로 양말도 넣고, 옷도 넣고 빨리 오세요. 엄마 보고 싶어요. 엄마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유괴해 주세요."

 

"세상이여 안녕. 우리 읍내도 잘 있어. 엄마 아빠 안녕히 계세요. 째깍 거리는 시계도, 해바라기도 잘 있어. 맛있는 음식도, 커피도, 새 옷도, 따뜻한 목욕탕도, 잠자고 깨는 것도 하.. 너무나 아름다운 그 진가를 몰랐던 세상이여 안녕"

감상평

나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몇 번을 울었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되는 무게, 책임감에 대해서 생각하게끔 하는 드라마입니다. 엄마에 관한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는 수진이 혜나를 유괴하는 것부터 전개되지만 사실상 친부모의 학대,  방치를 고발하고 있고, 친부모로부터 고아원에 버려졌지만 입양되어 좋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란 수진의 모습과 미혼모인 친엄마에게 학대를 받고 자란 설악의 모습이 대되면서 가정환경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줍니다. 이 드라마는 배우 이혜영, 이보영의 감정 표혁력이 돋보였습니다.

OST

1. 김윤아 / 나인 너에게

2. 하동균 / 같이 가자

3. 승관 (SEVENTEEN) / 어떤 사랑

4. 피터한 / Next To You

5. 정세린 / 마더 '아름다운 모든 것들에 대한 인사'

6. 정세린 / 나 좀 데려가 줄래? 멀리 멀리

7. 이윤지 / 이젠 네가 버리는 거야, 엄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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