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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레시피

[한국 음식]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 '수제비' (종류, 재료, 레시피)

by 아슈바라기 2023. 9. 27.

수제비 <출처: Pixabay로부터 입수된 장현 배</a>님의 이미지 입니다.

 

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음식 '수제비'

수제비는 한국의 전통적인 면 요리 중 하나로, 수제비로 찧은 반죽을 끓는 국물에 넣어 끓여 만든 음식입니다. 이 음식은 특히 추운 겨울철에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몸이 따뜻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합니다. 지금은 대표적인 서민 음식으로 자리 잡았지만, 조선 시대까지만 해도 밀이 귀했기 때문에 수제비 역시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미국의 밀가루 러시가 시작된 미 군정 이후에 미국이 준 밀가루는 싼값에 유통되었고, 6.25 전쟁 이후로 오랫동안 가난했던 서민들이 밥 대신 수제비를 먹으면서 서민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던 음식으로 정겨운 음식이 되었습니다.

수제비는 쉬우면서도 어려운 요리입니다. 수제비의 만드는 과정은 쉬우나 수제비의 맛은 반죽에서 좌우합니다. 반죽과 숙성에 따라서 쫄깃한 식감이 살아나고, 얇게 찢어집니다. 찢어진 모양이 제멋대로 다른 것이 수제비의 재미입니다.

수제비는 다양한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서 여러 버전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제비의 다양한 버전

  • 김치 수제비 : 전통적인 수제비에 김치를 추가하여 김치의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김치와 함께 두부나 다른 야채들을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김치찌개에 수제비를 넣은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해물 수제비 : 다양한 해물을 추가하여 만든 수제비로, 조개, 새우, 오징어 등의 풍부한 육수와 해물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된장 수제비 : 국물을 만들 때 된장을 주 재료로 사용하여, 된장의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부와 팽이버섯을 넣어서 먹으면 된장찌개 버전의 수제비를 느낄 수 있습니다.
  • 콩나물 수제비 : 콩나물을 주 재료로 콩나물의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수제비입니다.
  • 닭 수제비 : 닭고기를 넣어 육수를 우려내어 만든 수제비로, 닭의 부드러운 고기와 함께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담백한 맛이 포인트입니다.
  • 야채 수제비 : 다양한 야채와 함께 만든 수제비로, 보통 시금치, 무, 당근 등의 다양한 야채를 사용합니다.
  • 물수제비 : 국물 없이 물과 간장, 참기름 등의 조미료만으로 간단하게 만든 수제비입니다. 여름철에 시원하게 즐기기 좋습니다.

수제비 기본 재료

  • 반죽 : 밀가루 (300g), 소금 (2g), 물 (180ml)
  • 육수 : 멸치가루 (20g), 간 마늘 (15g), 국간장 (30g), 멸치 액젓 (30g), 참기름, 고춧가루 (5g), 꽃소금
  • 추가 재료 : 애호박, 감자, 양파, 대파, 청양고추 등 다양한 야채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수제비 만드는 방법

<수제비 반죽>

  1. 큰 볼에 밀가루를 체에 내려줍니다.
  2. 소금을 넣어 섞어줍니다.
  3.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숟가락을 이용하여 섞어줍니다.
  4. 반죽이 뭉치기 시작하면 손을 이용하여 반죽합니다.
  5. 봉지에 반죽을 넣고 공기가 안 들어가도록 묶어 10분 정도 숙성시킵니다.

<육수 및 수제비>

  1. 냄비에 물, 멸치가루를 넣어 끓입니다.
  2. 육수가 끓으면 간 마늘, 국간장, 멸치 액젓을 넣어 끓입니다.
  3. 애호박은 채 썰고 청양고추,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4. 육수의 간을 보고 불을 줄인 후 수제비 반죽을 뜯어 넣습니다.
  5. 한번 끓어오르면 썰어 놓은 채소를 넣고 끓입니다.
  6. 마지막으로 소금, 참기름, 고춧가루 등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7. 수제비가 익으면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뿌립니다.
  8. 들깨 가루와 김가루를 넣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

수제비는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배추김치나 파김치와 함께 먹으면 국물의 진한 맛과 김치의 톡 쏘는 맛이 잘 어우러져 더욱 맛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김치 대신에 달콤한 단무지도 잘 어울립니다. 김가루를 얹어서 먹거나 양념간장을 쳐서 먹으면서 다양한 재료와 조미료를 활용하여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절하면서 즐길 수 있습니다. 수제비와 야채를 건져서 먹은 후 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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